[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전남 여수 조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이에 전남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여수 남양조선소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오전 남산동 남양조선소에서 발생한 선박내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용접작업중 불꽃이 선박 내부 인화성 가스에 접촉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지청은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지청장과 근로감독관이 출동해 근로자 피해상황 및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확인과정에서 안전관리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작업중지 및 안전진단명령,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명령을 추가로 내렸다. 이어 사업장 관계자와 작업자들을 소환해 사고원인 및 안전조치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지청 측은 수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영기 지청장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수사해 사업주의 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한 행·사법조치를 취하겠다”며 “안전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가치이므로 사업주들이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오전 8시 4분 쯤, 여수 조선소에서 가스가 폭발해 용접작업을 하던 최모(52)씨가 숨졌다. 사망한 최씨는 10m 정도 튕겨져 나가 바다로 추락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 사고로 인근 남산동 일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여수 조선소 폭발 사고에 누리꾼들은 “여수 조선소 폭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수 조선소 폭발 사고, 가슴이 아픕니다” “여수 조선서 폭발 사고, 좋은 곳으로 가시길...” “여수 조선소 폭발 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