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김원준이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 합류했다.
21일 오전 MBC는 “김원준이 ‘딱 너 같은 딸’에 형석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형석은 극중 이혼위기에 처한 마지성(우희진 분)과 새로운 로맨스 라인을 만들어가는 캐릭터이다.
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 이후 2년 만에 ‘딱 너 같은 딸’로 시청자를 찾은 김원준은 데뷔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냉동인간이란 별명답게 한결같은 외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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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학교 교정에서 첫 촬영을 마친 김원준은 형석 캐릭터에 대해 “작곡가이자 인기 라디오 DJ인 고형석(블루레인)으로 등장해 심리학 교수 마지성과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고형석은 옛 친구였던 지성을 애틋함과 동시에 이성적인 감정으로 바라보며 상처 많은 지성을 보듬어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원준은 우희진과의 만남에 대해 “우희진 씨와 22년 만에 조우인데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감회가 새롭다. 같은 하이틴 스타 출신으로 이렇게 배우로서 만나서 연기를 하니 과거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준은 “음악이 저에게 고향이라면 연기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연기를 할 때는 여행처럼 설렌다는 느낌이 든다” 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일단 형석이란 인물 캐릭터를 정확히 전달하고 ‘딱 너 같은 딸’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1992년 가수로 데뷔한 해에 신인상을 거머쥐고 90년대를 풍미한 대표 가수다. 이후 활동영역을 넓혀 영화 드라마 예능을 휩쓸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1995년 '창공'에서 공군사관학교 생도 박찬영역 2010년 ‘폭풍의 연인’에서 뮤지컬 배우 에릭 역,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한때 잘나간 반짝 스타 윤빈 역 등이 있다.
김원준은 오늘(21일) 방송되는 ‘딱 너 같은 딸’ 47회부터 출연해 활약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홍애자, 소판석, 허은숙 세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한 가족애와 갈등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을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