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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허베이성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CCTV 화면에는 아들을 품에 안은 어머니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고 있다. 위층에 다 도착해 발을 내딛는 순간, 갑자기 바닥이 꺼지며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아래 구멍으로 추락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어머니는 아들이 구멍으로 빠지지 않게 아들의 몸을 밀어냈다.
마침 앞에 있던 백화점 직원의 도움으로 아들은 목숨을 건졌다. 그러는 사이 자신은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꼼짝할 수 없게 됐고, 순식간에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어머니는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세 살 아들을 살리고 사망한 이 30대 어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은 CCTV 등 중국 방송에 소개되면서 중국인
또 일부 중국 언론은 중국 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60%는 안전점검을 받고 있지 않다며, 부실한 관리 실태를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모정은 국적을 초월한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왜 직원들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았을까”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눈물난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