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유승우가 2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앨범 ‘뷰티풀’(BEAUTIFUL)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김도훈의 곡에 김이나가 노랫말을 붙인 ‘예뻐서’이다. 소년에서 청년이 될 유승우를 대변하듯 ‘예뻐서’는 스무 살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무 살이 된다면, 정장을 입고 끈적끈적하고 섹시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유승유. 지난 2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새둥지를 튼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변신에 도전했다. 줄곧 자신의 앨범에 작사, 작곡을 도맡았던 유승우가 이번엔 김도훈, 김이나, 구름이 등의 도움을 받아 팬들을 만나게 됐다.
혼자서는 미처 보이지 못했던 트렌디한 감성을 보여줄 각오를 드러냈기에, 또 컴백을 앞두고 7kg을 감량해 더욱 훈훈한 외모로 돌아와 ‘감소한 체중, 늘어난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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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나 말고 모두 다’ 뮤직비디오에는 오직 싱어송라이터 유승우의 모습이 나온다. 물론 곡 작업을 위해 만나는 관계자들의 모습도 드러나지만, 주인공은 유승우다. 시원한 바닷가를 바탕으로 신명나게 기타를 연주하는 그의 모습이 돋보인다. 거기에 특유의 반달 눈웃음까지 드러내며 누나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나 말고 모두 다’ 뮤직비디오에 담았다면, ‘예뻐서’에선 보이프렌드 정민, 몬스타엑스 기현, 여자친구 은하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래들의 호흡이 보는 내내 풋풋하며 엄청난 반전으로 달달함 속 오싹함을 안기기도 한다.
“이렇게 해야지만 죽은 사람이 나온다니까”라는 기현의 말이 오싹함을 시작하며, 유승우와 기현, 정민은 손을 모아 분신사바를 시작한다. 감미로운 멜로디와는 어울리지 않는 섬뜩한 분위기지만 묘하게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세 사람의 어울림도 좋다.
공포, 당황, 설렘, 행복 등 다양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는 유승우의 변신이 ‘예뻐서’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볼거리다. 컴백 쇼케이스 당시 “오글거렸다”며 자신의 연기를 평가하면서도 이내 “뮤직비디오는 호러 장르다. 내가 귀신이다”라고 뮤직비디오의 반전에 대해 스포일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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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나 말고 모두 다’ 뮤직비디오에선 지금과 달리 통통한 볼살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컴백 전 7kg을 감량해 훈남 외모를 얻은 그는 ‘예뻐서’ 뮤직비디오에서 확실히 빛난다. 정작 본인은 “살이 빠졌었는데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쯤 살이 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폭풍감량’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자신 빼고 모두 사랑을 하고 있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던 과거와 반대로, ‘예뻐서’에선 사랑하는 여자에게 ‘예쁘다’고 말하며 스무 살만의 적극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체중 감량으로 멋있음과 감성을 얻은 그의 노력이 돋보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