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어느덧 데뷔 5년차가 된 틴탑이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과 재치로 팬들을 들었다놨다했다.
틴탑은 지난 1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내추럴 본 틴탑 라이브 인 서울’(NATURAL BORN TEEN TOP LIVE IN SEOUL)로 팬들을 만났다.
‘핫 라이크 파이어’(hot like fire) ‘아침부터 아침까지’(ah-ah) ‘쉽지않아’(missing) ‘긴 생머리 그녀’ ‘미치겠어’ ‘장난아냐’(rockibg) ‘TO YOU’ ‘나랑 사귈래?’ ‘향수 뿌리지마’ ‘Supa Luv’(수파러브) ‘박수’(Clap)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틴탑. 이번 콘서트는 데뷔 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됐고, 멤버 개별 무대도 더해져 6인6색이 잘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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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오피미디어 |
이날 틴탑은 흥겨운 분위기를 쭉 이어가고자 팬들의 함성을 위한 조련을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애교와 너스레가 있었다. 천지로 시작된 애교는 엘조, 캡으로 이어졌다.
“전만큼 체력이 좋지 않다”고 밝힌 틴탑은 “그러나 오늘만큼은 불사 지르려고 한다”고 콘서트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낼 것을 예고했다.
또 ‘혼자 사니?’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이들은 “천지의 이상형”이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안겼고, “리키가 혼자 사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황했던 천지와 달리 리키는 “혼자 사는 여자를 좋아하는 게 왜 음탕한 거냐”고 천진난만하게 되물어 오히려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틴탑은 “엘조 형만 우리와 신발이 다르다”고 엘조 신발의 비밀인 깔창을 폭로하는가하면, “캡 형이 데뷔 땐 비주얼이었는데 많이 늙었다”고 ‘기승전 디스’로 팬들의 배꼽을 사냥했다.
디스와 폭로로만 끝난 건 아니다. 이 사이에는 틴탑 멤버들 간의 우정이 밑바탕이 돼 훈훈함을 안겼고 ‘이자리 지킬게’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들도 자리를 지키며 팬들을 사랑할 것이라고 약속해 감동을 안겼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