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모델 오마르 마르칸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사연이 공개 됐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잘생긴 외모로 국외추방을 당한 사연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2013년 4월 오마르가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오마르는 두명의 친구와 자나드리아 축제에 참석했다.
오마르는 경찰이 자신이 매우 잘생겼다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연중 최대 축제 자나드리아에서 쫓아낸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강제 추방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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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
한 목격자에 따르면 오마르는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았고, 다수의 여성들이 오마르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심지어 그에게 매혹돼 몇몇은 옷을 벗고 달라들려 했다는 것.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있던 오마르를 강제로 끌어갔다.
공공장소에서 남녀간의 접촉이 엄격히 금지 돼있는데, 축제에서 그러한 일이 벌어져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해 국외추방이라는 강경한 대응책을 썼다.
일각에서는 오마르가 추방당한 이유는 따로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잘생긴 외모로 고위층 간부들을 유혹했고, 정치권 내부에 스캔들을 일으켜 강제 추방 됐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일각에선 페미니스트로서 오마르가 여성들의 권리를 위해 힘써왔기 때문이다.
외모 때문에 국외 추방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오마르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뽑혀 명성과 인기를 얻게 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오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된 적 없다고 고백했다. 그 후 밝혀진 사건의 전말은 캐나다에서 무명 모델이던 오마르는 자나드리아 축제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경찰은 정중히 떠나줄 것으로 부탁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오마르는 자신의 사연을 과장해서 글을 올렸다. 그것이 화제가 되면서 더욱 부풀려져 언론에 보도된 것.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심정 부담을 느낀 오마르는 뒤늦게 사실을 털어놨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