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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큰 인기를 끈 '그런 남자'라는 노래로 올린 약 두 달치 음원 수입 2억 5000만원에 대한 정산 의무를 전 소속사가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브로 측은 3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음원 수익 1/3을 분배받기로 했으나 그간 정산금은 0원이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전 소속사 측은 "브로의 '그런 남자'가 히트한 후 한 유통사로부터 2억원의 선지급 투자금을 받은 것일뿐 나머지 수입금은 제반 비용으로 지출돼 정산할 금액이 없다"고 반박했다.
브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출신 가수임을 자처해 화제를 몰고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 소속사 대표의 노이즈 마케팅 희생양이 됐다는 억울함이다.
브로는 당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수 사람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일베를 버리는 게 좋은 선택'이라는 조언도 해줬다. 그때 '난 차라리 장렬히 전사하는 악수를 두겠다'고 했다. 앨범을 냈는데 아무도 그 존재조차 몰라준다면 가수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차라리 불로장생급 욕을 먹더라도 관심을 받는 게 내게는 축복이다. 단, 욕을 해도 좋으니 한 명이라도 더 내 음악을 듣고 욕 해달라는 마음"이라고 했었다. 이러한 발언 역시 소속사 대표가 시키는 대로 말했을 뿐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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