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호주를 8-5로 꺾었다.
전날 호주를 꺾고 3승2패로 슈퍼라운드 3위에 오른 한국은 하루 만의 재격돌에서 또다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대회 3위에 올랐다.
3회 말, 한국은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준영의 좌중간 2루타를 앞세워 2-0으로 리드했다. 이어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안상현과 박주영이 이중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상대 포수의 실책
한국은 6회와 8회 총 4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2, 3루에서 김덕진의 적시 2루타 및 최원준-안상현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총 4점을 뽑아냈다. 9회 초 1점을 내줬을 뿐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해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