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극 ‘무멘산츠’ 극장 용10주년 기념 공연…’상상력을 자극하라’

[MBN스타 금빛나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극장 용 10주년’ 을 기념하는 축제 ‘용.텐.페’의 6번째 공연으로 스위스 물체극 ‘무멘산츠’를 선보인다.

오는 18일 40년 전통의 스위스 명품 극단 ‘무멘산츠’가 서울 용작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을 찾는다.

‘무멘산츠’ 는 자신의 심리를 숨기기 위해 마스크를 썼던 중세 스위스 군사들을 뜻하는 말로 친숙한 생활물품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덧입히며 생명력을 불어넣어왔다. 플러그와 같은 일상적인 물체에 인격과 배역을 부여해 무언의 소통을 하는 특유의 상상력과 자유로운 표현을 보여주는 것이 극의 최대 장점이다.

1972년 창단 이래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캐나다 등 전 세계 60개국의 30만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켜 왔으며, 브로드웨이 입성 후 3년 여 동안 1,000회가 넘는 장기공연을 기록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하기도 했다.

극장 용 측은 “극장 용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이 가족 뿐 아니라 세대와 직업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의 각양각색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오감만족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멘산츠’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