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개그맨 강호동이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 출연했다. 강호동이 게스트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7년 만이다.
오는 11일 방송을 앞둔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17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강호동은 첫 방문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혀가 마비되는 것 같은 아찔하고 찌릿한 맛의 ‘잠부’를 시식한 것. 지난 16회 김흥국과 이정이 ‘잠부’ 특유의 강렬한 맛에 깜짝 놀란 바 있다. 강호동 역시 ‘잠부’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잠부를 맛본 강호동은 얼굴이 새빨개진 채 입을 크게 벌리고 털기춤을 추듯 몸을 부르르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사진=KBS제공 |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재미가 있든 없든 프로그램은 가치가 있어”며 “근데 재미도 있어야 돼!”라고 단호하게 말해 폭소케 하는 가하면 박성광과 탁구 대결을 펼쳐 마치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을 연상케 하며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등 대 활약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관련해 제작진은 “‘인간의 조건’을 응원하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준 강호동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밝힌 뒤 “강호동은 비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뿜내며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태호, 박성광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고 전했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는 11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