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이민호·이준기 2관왕…韓대표의 위엄

[MBN스타 박주연 기자] 이민호와 이준기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정은과 이동욱이 공동MC를 맡았다.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배우들이 대거출연한 가운데 한류 열풍의 주역인 배우 이민호와 이준기가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이민호는 중국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 ‘망고TV’에서 선정한 인기상과 ‘서울 드라마 어워즈’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류를 이끈 드라마 ‘대장금’의 주역인 이영애와 함께 수상 단상에 오른 이민호는 “대선배와 함께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 나는 아주

“대선배와 함께 상을 받아 머리가 하얘졌다. 내가 참 좋은 시대에 태어나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자리를 통해서 선배 연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 사진=이현지 기자

이준기는 지난해 방영된 KBS2 ‘조선 총잡이’를 통해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과 한류드라마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준기는 “‘조선총잡이’ 촬영 당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무더위에 고생했다”며 “한류드라마 상이라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욱 크고,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두 배우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한류 드라마 팬들이 현장을 많이 찾은 가운데 이들은 전광판에 두 배우의 얼굴이 뜰 때마다 큰 환호를 질렀다. 열화와 같은 팬들의 성원은 한류의 주역인 이준기와 이민호의 건재한 존재감을 증명하기 충분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는 2006년 이래로 올해 10회를 맞이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70개국에서 1,777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48개국 212개 작품이 출품되며 이전 보다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세계의 작품들이 소개되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