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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 변호사가 전 여자친구 A씨의 출산 및 친자 여부 검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16일 "내일 낮 12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A씨의 출산과 친자 여부 검사와 관련해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이 김현중이 친자 확인 검사를 거부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박 차원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친자 여부 확인 절차를 위한 진행 과정과 김현중의 근황 등에 대해 전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을 만나 출장 DNA 검사를 마쳤다. A씨가 낳은 아이의 DNA만 검사하면 친자인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앞서 밝힌대로 친자가 맞으면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리고 양육비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빨리 해결이 돼 의뢰인의 친자와 관련한 문제가 더이상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이달 초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이달 중 서울가정법원을 통해 친자확인 소송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양측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친자확인 건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과는 별개의 문제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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