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 가운데 오랜 시간 논란이 돼 왔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간의 싸움이 종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에 따르면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는 김현중의 친자와 관련된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앞서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의 DNA검사를 마쳤고, A가 출산한 아이의 DNA 검사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실 여부에 따라, 김현중은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리고 양육비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
↑ 사진=MBN스타DB |
지난 4월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했다고 위자료 명목으로 김현중에게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현중은 지난 달 22일 2차 변론 기일에서, A씨의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3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A씨는 이달 초 출산했다. 아이의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성별이나 출산 날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김현중은 친자가 맞을 경우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아이의 이야기가 기사화되는 것이 소송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몇 번의 법정공방으로 인해 김현중과 A씨 모두 진흙탕 싸움으로 접어든 상황이다. 이 가운데 17일 진행될 이재만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모든 논란과 잡음을 종결시킬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양측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