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새론 김향기 주연의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이 해외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은 18일 “‘눈길’이 오는 9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국제 경쟁 부문과 제19회 에스토니아 탈린 블랙 나이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알렸다.
‘눈길’은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으로 기획 제작됐으나 극영화 버전으로 재편집돼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를 했다. 이후 6월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금계백화장은 중국 영화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현재 홍콩 금상장, 대만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이번 국제 경쟁 부문에는 중국, 홍콩,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으로는 ‘눈길’과 장률 감독의 ‘경주’가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눈길’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블랙 나이츠 국제 영화제는 베를린, 깐느, 베니스, 카를로비 바리, 산 세바스찬 영화제 등과 함께 전 세계 15대 경쟁 영화제 중 하나다.
그간 한국 작품으로는 김기덕 감독의 ‘빈 집’ ‘사마리아’ ‘아리랑’ ‘뫼비우스’,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 등이 초청됐다.
영화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