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방송 트렌드를 만나다. '귀농귀촌'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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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삼시세끼 정선편 페이스북 |
방송 프로그램에도 유행이 있다고 하죠? '리얼 버라이어티' '전 국민 대상 오디션' '육아 예능'… 이처럼 방송 트렌드가 계속 변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방송 콘셉트가 있습니다.
바로 '귀농귀촌' 콘셉트입니다.
현재 각 방송사들은 '귀농귀촌'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 중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방송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귀농귀촌' 프로그램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tvN '삼시세끼 정선 편': 자급자족 라이프 시작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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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
tvN '삼시세끼 정선편'은 배우 이서진, 김광규 그리고 가수 옥택연의 강원도 정선 좌충우돌 생활 적응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1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MBN '나는 자연인이다': 대자연 속 힐링 여정으로 현대인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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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평균 시청률 4~5%를 유지하며 수요일 종편 및 케이블 전체 1위 자리를 줄곧 차지하고 있는 인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며 MBN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처럼 '귀농귀촌' 컨셉트의 방송 프로그램은 각 방송사들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귀농귀촌' 컨셉트의 프로그램들이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시골 판타지? 꿈꾸던 '귀농귀촌'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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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
tvN '삼시세끼' 김대주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시세끼'의 인기 요인을 묻는 질문에 "시골에 대한 판타지는 누구나 갖고 있다"며 "그런 것이 방송에서 펼쳐지니까 관심 가져 주시는 게 아닐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삼시세끼'를 연출한 신효정 PD는 같은 인터뷰에서 "귀농이나 귀촌에 도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방송에서 대신해주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바쁜 삶과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이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프로그램들의 주된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 '귀농귀촌'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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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삼시세끼 정선편’은 농사를 짓고 가축들을 기르는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묘사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대자연의 품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자연과 동화되어 욕심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며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누리꾼은 두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을 분석하면서 “각박한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시골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귀농귀촌'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의 묘미를 잘 살린 두 프로그램은 귀농생활의 소소한 행복과 담백한 기쁨을 화면에 담아내면서 대한민국 방송 트렌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트렌드까
'삼시세끼'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이 자연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들 속에서 시청자들은 '귀농귀촌'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는 '귀농귀촌'을 향한 현대인들의 욕망과 욕구를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본 기사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블로그 기자단 활동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