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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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주영 |
SBS ‘미세스캅’(13.1%)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MBC ‘화정’(9.4%)과 KBS ‘별난 며느리’(4.1%)는 10%대 미만의 미미한 성적을 기록하며 1위 경쟁에서는 상당히 밀려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정’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지난주에 비해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차승원의 퇴장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BS ‘용팔이’(21.2%)는 여전히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를 웃돌던 지난 성적에 힘입어 20%를 재 돌파했다. MBC ‘그녀는 예뻤다’(6.0%)는 첫 방송에서 좋은 호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KBS ‘어셈블리’(5.2%) 마지막 회는 겨우 체면치레를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말극에서는 MBC가 KBS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KBS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24.7%)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18.2%)과 ‘엄마’(15.6%)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말극 왕좌를 노리고 있다.
주말 예능에서는 MBC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역시나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배달의 무도’ 특집이 끝났음에도 14,9%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선데이’(13.9%)는 MBC ‘일밤’(13.7%)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상승세 탄 MBC, 드라마 평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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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KBS |
MBC 드라마 상승세가 무섭다. ‘그녀는 예뻤다’가 첫 방송보다 2.4% 포인트 상승하며 주춤했던 MBC 수목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용팔이’가 20%를 재돌파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용팔이’ 이후 판도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것.
또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과 ’엄마‘는 첫 방송부터 15%대로 주말극 대열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하더니, 이후 계속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당초 노골적으로 복수극이 될 것을 선포한 ‘엄마’는 극중 엄마 차화연이 자식들을 향해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사이다’같은 극 전개를 이어갔다. ‘내 딸 금사월’도 지난 해 MBC주 주말극 ‘왔다 장보리’로 시청률 신화를 이끌었던 김순옥 작가의 복귀작으로 빠르고 자극적인 전개 등으로 주말드라마의 흥행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특히 김순옥 작가가 ‘왔다 장보리’를 통해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만큼,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내 딸 금사월’이 KBS2 ‘부탁해요 엄마’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