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사건을 당한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슬픈 복수극 '어떤살인'(감독 안용훈)이 10월29일 개봉을 확정했다.
'어떤살인'은 메인 포스터, 단 한 장의 컷만으로도 주인공 지은(신현빈)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이 눈물로 가득 찬 지은의 눈빛이다. 세 명의 남자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후 느꼈을 절망감,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이 뒤섞인 지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쉽사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가녀린 손으로 쥐고 있는 권총 한자루와 "나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라는 카피는 '어떤살인'이란 타이틀과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함께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관객들에게 최초 공개된 '어떤살인'의 메인 예고편 역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킨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 지은에게 닥친 무섭고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되는 메인 예고편은 "성폭력 범죄 10년 사이 3배 급증" "23분 35초 마다 성폭력 사건 1건 발생" "성폭력 발생률 OECD 가입국 중 2위"란 카피가 더해져 현실감을 더한다. 이후 사건의 피해자가 된 지은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되려 의심하는 형사, 또다시 벌어진 참혹한 사건의 장면이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