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바울이 ‘미션스쿨’을 촬영하면서 응급실에 실려 간 적 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디플러스에서 영화 ‘미션스쿨’ 언론시사회가 열려 강의석 감독, 출연배우 이바울, 권우경, 임정은과 류상태 목사가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바울은 “실제 작품을 위해 한 달 간 단식을 했고, 총 11kg이 빠졌다. 하루에 과일 한 주먹 정도 먹고 아침저녁으로 줄넘기를 천 번 씩 하니까 살이 잘 빠지더라. 사람들이 나이들어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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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특히 이바울은 “사람이 급격하게 살이 빠지니까 예민해져서, 가족들이 다 같이 스트레스 받았다”며 “시나리오 바뀌었다고 감독이 살을 빼지 말라고 해서 4일 폭식했는데, 다시 시나리오 바뀌었다고 연락이 와 다시 살을 뺐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이에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간수치가 올라가 있어다. 이바울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미션스쿨’은 기독교 명문사학인 대명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비기독교인 학생회장 바울(이바울 분)이 종교와 수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예배를 거부하고 46일간의 단식 투쟁을 벌이는 주인공이 퇴학이라는 강경책에 맞서게 된다. 이 작품은 강의석 감독의 실제 이야기로, 2010년 학교에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종교 강요와 부당함을 사회의 이슈로 만들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