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신동미가 같은 캐릭터임에도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완벽히 연기해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신동미는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잡지사 에디터 가운데 최고 연차의 선배 차주영 역으로 잡지사 ‘더 모스트’의 현실감 있는 에디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서 신동미는 영화 ‘뷰티인 사이드’에서도 선배 역할을 맡았지만 주영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뷰티인 사이드’의 신동미는 이수(한효주 분)가 근무하는 가구점의 실장으로, 여느 직장 상사와는 달리 이수를 아끼고 돌봐주며, 어려울 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생의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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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
반면 ‘그녀는 예뻤다’의 신동미는 편집 팀의 왕언니 같은 존재로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다. 막힘없이 일을 진행하지만 후배를 챙길 때는 확실하게 챙기는 화끈한 인물이다.
신동미는 다정한 선배 동미를 연기할 때는 수수하지만 가구 전문점 실장답게 센스있는 의상을 매치해 밝고 활기찬 매력을 선보였다. 반면 카리스마 선배 주영을 연기할 때는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카락과 강렬한 색감의 옷을 입어 캐릭터를 표현해 각 캐릭터의 차별을 두었다.
이처럼 신동미는 배경도 성격도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며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았다.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각 캐릭터가 드러내는 미묘한 내면까지 부족함 없이 표현해냈다.
한편, 신동미가 출연하는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