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김풍이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눈물을 흘린 배경을 소개했다.
김풍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연출 이영준)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풍이 분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려 시선을 모은 가운데, 김풍은 “억울한 마음에 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풍은 “원래 피도 눈물도 없는 내가 처음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에 큰스님 앞에서 시범 보이는 게 있는데 그걸 하기 전날 밤새도록 연습했다. 그런데 시범 보이는 날 아침에 스트레스 때문인지 귓속에 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풍은 “움직이기만 해도 너무 아파 억울하더라”며 “아파서가 아니라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철민은 “스무살 넘은 어른이 아파서 우는 걸 처음 봤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진통제로 바로 위로가 되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해 설 특집 파일럿 방송 후 2년 만에 정규 방송으로 돌아왔다.
김병만, 육중완을 비롯해 박철민, 온주완, 김풍, 씨엔블루 이정신이 남자편 멤버로 활약하고, 최정윤, 임수향, 애프터스쿨 유이, 카라 구하라, 하재숙, 미쓰에이 페이, 오정연이 여자편 멤버로 출연한다. 17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