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가 선두를 지키고 MBC ‘화려한 유혹’이 이를 바짝 추격하며 월화드라마 2파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발칙하게 고고’는 경쟁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발칙하게 고고’는 지난 5일 방영된 1회에서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에 이어 3.2%, 3.3%, 3.8%로 조금씩 수치가 오르고 있으나,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벗을 만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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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당초 ‘발칙하게 고고’와 경합할 것으로 예고됐던 ‘화려한 유혹’은 흡입력 있는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반전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꾸준한 상승세로 일찍이 1위 자리에 입지를 다진 ‘육룡이 나르샤’를 위협하는 가운데, ‘화려한 유혹’이 어디까지 상승세를 보일 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상태다.
↑ 사진=KBS |
다만 첫 방송이 역대 최저 시청률 4위로 시작한 만큼, KBS 월화극 부진의 방점을 찍은 주인공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하락세는 없어야한다. 월화극 시청률 경쟁권에서는 멀어졌으나 최저 시청률을 탈피하기 위한 혼자만의 싸움과 고군분투가 절실한 상태다. 역대 최저 시청률 굴욕은 첫 방송으로도 충분하다. 마지막까지 최저 시청률로 퇴장하는 비극은 없기를 ‘발칙하게 고고’에 기대해 본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