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두번째달이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응답하라 2005'를 개최한다.
두번째달은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1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시리즈 공연에는 린다와 박혜리, 이영훈(기타) 등 두번째달의 10년을 함께 한 멤버들이 릴레이 출연한다.
3일 1회차 공연 '아일랜드에서 온 선물'에서는 1집 발매 당시 두번째달 보컬로 활동하던 아일랜드 국적의 린다 컬린(Lynda Cullen, 이하 린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4일 2회차 공연 '춘향이를 부탁해'에서는 이달 말 발매 예정인 '나비의 꿈'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나비의 꿈'은 두번째달과 소리꾼 이봉근이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한 음반이다.
5일 3회차 공연 '우리가 그린 그림'에서는 드라마 '심야식당', '아일랜드', '궁'의 OST, TV 광고음악으로 소개된 두번째달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최근 막을 내린 '심야식당'의 OST에 함께 했던 정차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6일 4회차 공연 '응답하라 2005'에서는 지난 멤버였던 린다, 박혜리가 합류해 두번째달 완전체가 함께 10년만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일랜드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쳐온 린다와 현재 밴드 바드에서 아코디언, 플룻, 휘슬 보컬을 맡고 있는 박혜리와 함께 두번째달의 10년을 돌아본다.
두번째달의 리더 김현보는 "두번째달이 지금껏 스타덤에 오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 애정을 드러냈다.
두번째달은 2005년 1집 '2nd Moon' 발매 후, 2006년 한국 대중 음악상의 3개 부문을 석권하고 2007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큰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바드, 앨리스인네버랜드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광고 및 방송에서 배경음악으로 대중을 만나왔다.
지난해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4 두번째달, 펼치다'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이들은 올해 2집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를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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