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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이틀째인 21일, 남북 이산가족들은 헤어진 지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남측 가족들의 숙소인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한 후, 낮 12시30분(북한시간 낮 12시) 금강산호텔에서 두 시간 동안 공동중식 시간을 갖고 회포를 풀었다. 이들은 마련된 음식을 서로 먹어보라며 살뜰히 챙겼다.
이날 식사 메뉴로는 볶음밥과 닭고기완자 맑은국, 생선 락화생(땅콩) 튀김, 버섯고기완자 볶음, 잣죽, 김치, 샐러드 등이 제공됐다. 이와 함께 들쭉술과 대동강 맥주, 금강산 샘물(생수), 은정차, 배향단물(배맛 주스) 등이 마실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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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이후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다시 단체 상봉 한다.
이에 누리꾼은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시간 너무 빨라 이제 곧 헤어지잖아"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이산가족들 생각하면 빨리 통일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