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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드라마=막장드라마’라는 일반의 공식은 과연 깨질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극본 홍승희/연출 정지인 오승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일도 승리’는 주인공 한승리(전소민 분)의 유쾌한 인간 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통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한 여자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정지인 PD는 “한 여자의 복수극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밑바닥까지 떨어진 여자의 자력갱생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아침드라마가 자극적인 설정을 시작으로 주인공의 복수 및 성공 스토리를 담는 과정에서 ‘막장’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한국 드라마의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정PD는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들이 주로 시청하시다 보니 일일, 아침드라마는 말로 풀어가는 게 많고, 자극적으로 풀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PD는 “그게 막장이라는 것으로 설명되겠지만, 중요한 건 같은 상황이라도 배우가 얼마나 진심을 담아 연기하느냐, 연출이 얼마나 진심을 담아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시청자) 설득이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현실이 훨씬 더 막장이기 때문에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는 전소민 송원근 최필립 유호린 이지현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