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불참 논란, 조근우 본부장 “우리가 잘못한 게 뭐야…배우들 수준이 후진국”
[김조근 기자] 주연배우 후보들의 유례없는 대종상 불참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대중상 영화제의 조근우 본부장의 발언이 불난 집에 기름 끼얹기 역할을 하고 있다.
조근우 본부장은 20일 한 매체를 통해 “영화제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몇 억씩 들어가는데 누구를 위해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관객을 위한 영화제를 배우들이 스타가 됐다고 보이콧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잘못한 게 뭐가 있나. 비난 받아야 할 이들이 자신이 아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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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종상 불참 |
대종상영화제에서 섭외를 일주일 전에 통보해 스케줄 조정이 어렵다는 배우들의 입장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노미네이트 통보는 13일에 했다”며 “하지만 한 달 전에 본선에 들어간 사람에게 통보를 했다. 당시에 본선에 올라갔으니 준비해달라고 했고 그들 역시 ‘노미네이트 되면 다시 연락 달라.
끝으로 조 본부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우리 나라 배우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다”며 “스타답지 못하다. 국가적인 손해다.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한편 제52회 대종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20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대종상 불참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