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비에이피(B.A.P)가 컴백했다. 사랑과 우정, 방황, 이별,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청춘’ 노래 덕분에 오랫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다.
비에이피는 지난 16일 네 번째 미니앨범 ‘매트릭스’(MATRIX)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영, 와일드 앤 프리’(Young, Wild & Free)는 멤버 방용국이 공동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거대 사자상을 비롯해 여섯 개의 왕좌, 실제 사자, 두 대의 슈퍼카 등이 뮤직비디오 등장하며 웅장하고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비에이피는 컴백 무대에서 타이틀곡 ‘영, 와일드 앤 프리’와 수록곡 ‘테이크 유 데얼’(Take You There), 두 개의 곡을 선보였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영, 와일드 앤 프리’와 귀엽고 부드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테이크 유 데얼’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골라 즐기는 선물을 안겼다.
‘테이크 유 데얼’은 청춘이 느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멤버 모두가 팬들에 대한 사랑, 감사의 마음으로 풀어 작사한 곡이다. ‘팬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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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 캡처 |
비에이피는 ‘영, 와일드 앤 프리’ 무대에서 에너지와 반항기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멤버들의 표정과 퍼포먼스를 통해 드러난다. ‘나는 나답게 해. 너는 너답게 해. 똑같은 시련이 와도 우린 못 막아’ 등 가사에 어울리는 자신만만한 표정은 돋보이며, 가사에 충실한 퍼포먼스도 강렬하다. 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왔던 비에이피이기에 ‘귀환’이 반갑기만 하다.
멤버들이 입고 나온 무대의상은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6인6색’ 청춘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웅장한 뮤직비디오를 옮겨놓은 듯한 무대 연출도 돋보인다. 의자와 상자, 거대 조각, 깃발 등 다양한 소품이 강조돼 멤버들의 퍼포먼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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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 캡처 |
비에이피가 ‘영, 와일드 앤 프리’를 통해 파워풀함을 선보였다면, ‘테이크 유 데얼’을 통해 사랑스러운 남자친구로 변신, 연달아 ‘심쿵’하게 만들었다. ‘테이크 유 데얼’은 수줍은 고백 가사만큼이나 이를 표현하는 멤버들도 귀엽다. ‘팬송’답게 애교와 귀여운 안무, 표정 등 남다른 팬서비스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입고 나온 의상 역시 마찬가지이다. 흰 셔츠에 검정, 회색 재킷 등 훈훈한 스타일을 소화하는가하면, 분홍, 노랑, 파랑, 회색의 후드 티로 멋을 내거나, 청바지에 긴 벨트를 코디해 ‘남자친구 룩’의 정석을 보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