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위험해”라고 외쳤던 신인 보이그룹 업텐션이 이번엔 “여기여기 붙어라”라고 외치며 좀 더 적극적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업텐션은 지난 9월11일 ‘일급비밀’(一級秘密)로 데뷔했고, 타이틀곡 ‘위험해’(SO, DANGEROUS)로 활동했다. ‘위험해’는 좋아하는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맹수 같이 변한 남자의 단호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활동 당시 이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중독성 강한 노래, ‘칼군무’로 무대를 장식했다.
그 후 11월27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브라보’(BRAVO!)를 발매,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Catch me)로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여기 붙어라’는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곡이다. ‘그녀를 난 갖겠어. 심장이 쿵했어. 소문대로 완벽했어. 내꺼야, 찜했어. 너를 갖고야 말겠어’ 등 듣기만 해도 심장이 쿵할만한 가사가 소녀 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10인10색 업텐션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나 자꾸만 보게 만든다. ‘위험해’에 이어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또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멤버들의 다양한 표정과 색채감 넘치는 공간, 신비로운 일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고무줄놀이와 묵지빠, 쥐불놀이, 손에 전기 통하기,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그림자놀이, 야구 등 ‘10종 놀이’ 퍼포먼스도 더해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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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여기여기 붙어라’ 속 업텐션의 모습은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강조했던 ‘위험해’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웃기거나, 귀엽거나, 놀라거나, 화나거나 등 한층 다양해진 멤버들의 표정과 개성이 돋보이는 밝은 의상, 장난기 가득한 행동이 돋보여 보는 내내 함께 즐겁다.
귀여운 악동으로 변신한 이들은 ‘위험해’ 당시 보였던 칼군무를 이번에도 이어가고 있다. 동작과 표정이 좀 더 귀여워지고 가사에 충실해졌지만, 칼군무도 놓치지 않아 귀여움과 딱 맞아 떨어지는 멤버간의 합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곳곳에 쉬운 안무도 있어 쉽게 따라하는 재미까지 있다.
특히 10종 놀이 퍼포먼스가 더해진 만큼, 멤버들은 컴백 무대와 뮤직비디오에서 물 만난 고기 마냥 제대로 논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다가오며 귀여운 10인10색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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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뮤직비디오는 각자 다양한 놀이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업텐션 만의 아지트를 연상케 하는 공간은 아기자기해 시선을 모은다. 그 후 화면이 바뀌면서 다양한 공간과 효과가 드러난다. ‘업텐션’이라고 적힌 픽셀 세상과 거꾸로 세상, 그림자 세상, 그레피티 세상 등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인다. 보는 재미를 더하는 각종 효과는 보너스다.
CG(컴퓨터그래픽) 효과 덕분에 업텐션의 안무는 빛나며, 아기자기하고 신기한 세상의 연속이 ‘여기여기 붙어라’라며 엄지손가락을 내민 멤버들의 손가락을 잡을 수밖에 없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