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원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를 낳은 여성 네 명 중 한 명은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 등과 연관이 있다. 출산 후에는 대부분 정상 혈당을 회복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출산 후에 당뇨병으로 이어지
특히 비만인 여성의 경우 임신성 당뇨가 출산 이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산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라며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임신성 당뇨의 위험도 높을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당뇨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산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