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빅쇼트’가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11일 영화의 수입과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빅쇼트’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로 올랐다. 앞서 제19회 할리우드 영화상 신인감독상과 LA비평가협회상 편집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로 지명돼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베일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스티브 카렐은 “골든글로브에 감사 드린다. 대단한 영광이다. 얼른 턱시도를 찾고 살을 빼고, 보톡스 맞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담 맥케이 감독과 공동 각본을 담당한 찰스 란돌프는 “죽은 듯이 자다가 갑자기 펄쩍 뛰게 되는 일은 인생에 정말 드문 일이다. 열살 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기분인 것 같다. 골든글로브에서 중요하고 드문 영화를 인정해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빅쇼트’는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도박,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할리우드 톱배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최고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3%, 기대지수 98%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빅쇼트’는 전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킨 역사상 최악의 금융재앙사태이자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내년 1월 개봉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