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이동욱과 정려원,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행복한 일상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풍선껌’ 마지막 회에서는 리환(이동욱 분)과 행아(정려원 분)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
따뜻한 감성을 지닌 남자친구 리환은 행아 곁에서 늘 그를 챙겼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선영(배종옥 분)의 문제로 이별의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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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승준 분)은 평소 흠모하던 태희(김리나)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고, 태희는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 지훈과 태희 역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리환을 짝사랑했던 이슬(박희본 분)은 맞선남(알렉스 분)과 두번째 데이트에 나서며 리환을 서서히 잊어갔다. 극중 알렉스는 능청스러움으로 이슬을 화나게도 했다가 웃음짓게도 했다. 그러던 중 이슬은 우연히 리환과 재회했다. 순간 서글퍼지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맞선남은 오히려 이슬을 놀리며 가까워졌다.
알츠하이머 증세의 선영은 복지센터에서 행방불명됐고, 동화(고보결 분)는 울며불며 없어진 그녀를 찾아다녔다. 소식을 들은 행아와 리환, 라디오국과 시크릿 가든의 사람들은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선영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선영은 한 행인의 도움으로 경찰서에 있었고,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선영은 이처럼 주변의 도움과 사랑 덕분에 다시 미소지을 수 있었다.
준수(안우연 분)는 세영(김정난 분)에게 “우리끼리 좋아하면서 살자. 노력하겠다”고 고백해 세영을 놀라게 했다. 준수의 고백이 싫지만은 않던 세영 역시 환하게 웃었고, 이 둘은 꼭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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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이종혁 분)은 동일(박원상 분)과 다시 의기투합해 새로운 시작을 했다. 방송국에서 앵커로 활약하며, 게스트를 꼼짝 못하게 하는 등 빈틈없는 진행력이 돋보였다.
‘풍선껌’은 자극적인 이야기보다 어린 시절부터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남녀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막장극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상황 속 청춘 남녀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소소한 행복을 안기며 막을 내려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물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