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2015년 가요계는 사회적 이슈로 들끓었던 지난해에 비해선 활발했다. 그 가운데에서 음원차트와 음반차트에서 활약을 보인 곡들을 정리했다.(음원, 음반 가온차트 기준-2015.01.01.부터 2015년 1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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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등을 합산한 디지털 종합차트 누적집계에서 빅뱅의 ‘루저(LOSER)’가 1위, 다운로드 종합 누적집계에서 빅뱅의 ‘뱅뱅뱅’이 1위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빅뱅은 이외에도 3위에 ‘뱅뱅뱅’, 4위 ‘배배’까지 올려놓으며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2위는 음원강자 나얼이 차지했다. 나얼은 ‘같은 시간 속의 너’로 2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이 곡은 1월에 발표된 이 곡은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장기 인기를 얻고 있다. 5위는 음반킹인 엑소가 ‘콜미베이비’(Call me baby)로 차지했다. 팬덤으로 음반만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엑소지만 음원으로도 강세를 보이며 그런 선입견을 깨트렸다.
매월 음원차트 순위를 살펴보면 올 한해 어떤 노래들이 사랑은 받았는지 눈에 보인다. 그 가운데에서 음원차트 속에서도 MBC ‘무한도전’의 영향력이 엿보인다.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인해 김건모 ‘잘못된 만남’, 지누션 ‘전화번호’ 등 과거 음원들이 차트에 진입했다.
8월에 열렸던 ‘무한도전 가요제’는 또 한번 음원차트를 흔들었다. 이 가요제에서 발표된 이유갓지의 ‘레옹’, 황태지 ‘맙소사’ 등이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또 무도 가요제에 출연했던 혁오의 노래들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무도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에도 열풍을 일으켰던 힙합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매월 차트 상위권에 힙합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월엔 매드클라운 ‘화’가 1위를 차지했고 2월 공개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의 음원인 지민의 ‘시작이 좋아’, ‘퍼스’(Puss), 치타의 ‘마이타입’(My type) 등은 이후에도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쇼미더머니4’에서 발표한 ‘오빠차’ ‘겁’ 등도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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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판매량은 글로벌한 팬덤을 자랑하는 엑소가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순위를 살펴보면 엑소가 엑소와 경쟁하는 모양새다. 1위는 약 48만장을 팔아치운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한국어 버전이 차지했다. 2위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인 ‘러브미라잇’(Love me right) 한국어 버전이 29만장, 3위는 ‘엑소더스’ 중국어 버전이 28만장으로 순위에 올랐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그룹은 방탄소년단이다. 미니 3집 ‘화양연화 pt.1’를 발표했던 방탄소년단은 약 19만장을 팔아치우며 4위에 올라섰다. 최근 발매한 ‘화양연화 pt.2’도 14만장을 판매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그 뒤는 샤이니 정규 4집 ‘오드’(Odd), 슈퍼주니어 스페셜앨범 ‘데빌’(Devil), 엑소 ‘러브미라잇’ 중국어버전, 동방신기 스페셜 앨범 ‘라이즈 에즈 갓’(Rise as god), 인피니트 미니 5집 ‘리얼리티’(Reality) 가 이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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