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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복귀를 위해 1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과 김종훈 CP가 참석했다.
노홍철은 다른 출연자들이 모두 포토타임을 가진 후 가장 마지막으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그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정면과, 왼쪽과 오른쪽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꾸벅 사과를 했다. 오랫동안 허리를 올리지 못한 채로, 그대로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후 노홍철은 "사실 많이 떨린다. 고민도 많이 했는데 어떤 사과의 말씀을 드려도 내 잘못이 크기 때문에 죄가 씻기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순간부터 방송으로, 방송 외적으로 드린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방송 복귀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방송을 안 하는게 맞다고 봤다"며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전했다. "그러던 중 좋은 제안이 들어와 고민을 했다. 복귀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시청자나 출연자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는게 진정성있다고 생각했다"며 "나의 이미지 개선이 아니라 관심
한편 '내 방의 품격'은 인테리어 재료 구입 방법부터 소품 만드는 법, 가구 리폼하는 법까지 각 분야별로 특화된 인테리어 고수들이 출연해 MC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과 함께 셀프 인테리어 비법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