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두드러기, 얼음 조각으로 진단하세요 `눈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건조한 겨울날씨에 한랭두드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랭두드러기는 추운 날씨에 노출된 후 맥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등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전체 물리적 두드러기의 3~5%를 차지한다.
한랭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은 찬 음료를 마신 뒤 입술, 혀 및 구인두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찬물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이 전신이 노출되는 경우 피부로 과도한 수분이 유출돼 저혈압, 어지러움, 쇼크 등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해 사망할 수도 있다.
한랭두드러기는 감염, 약물, 또는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평균 6~9년 지속 후 자연 소실된다.
한편 한랭두드러기는 얼음 조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얼음 조각을 팔에 3~5분간 올려놓은 후 피부가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10분 내 팽진이 유발되는지 관찰해 진단할 수 있다. 만일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으면 0~8도의 찬물에 팔을 5~15분간 담그는 찬물 담금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