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개그맨 이윤석은 그간 논란 한 번 없이 반듯한 엘리트 방송인 이미지로 확실히 자리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말 한마디로 구설수에 올랐다. 반면 김연우는 고음 이상으로 콘서트 도중 공연을 취소하는 사태를 빚었지만 진심어린 사과로 팬들에게 오히려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룹 더블에스오공일 출신 김현중 역시 잘생긴 외모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하더니 전 여자 친구 최씨와 법적 소송으로 이미지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최근 김현중과 최씨가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위해 서울대병원 법의학교실에 출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신없이 흘렀던 한 주의 연예가를 누리꾼들의 시선으로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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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역사프로 하고 있는 사람이 역사의식이 그래서 쓰나”
개그맨 이윤석이 야당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9일 한 방송에서 “야권권을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라도 당이나 친노당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그 이미지가 오래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과 함께 그의 과거 ‘친일파’ 발언까지 맞물리며 비난 수위가 높아졌고, 일부 누리꾼은 이윤석이 고정 출연 중인 K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역사프로 하고 있는 사람이 역사의식이 그래서 쓰나”(ID jong****)라며 비판했고, “이윤석의 가장 문제되는 발언은 ‘친일파 과거 캐지 말자’고 한 발언이 제일 문제인데 자꾸 언론에서 전라도당, 친노당 이 발언이 문제라고 부각시키네”라며 “역사프로그램 고정 패널이 저런 사상을 갖는 게 제일 문제되는 거임. 다른 프로그램은 몰라도 역사저널은 하차가 맞다”(ID wtgg****)고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반면 “간접광고, 욕설 등등 다 티비에 나오는 세상인데, 왜 정치발언은 쉬쉬하고 말 못하게 하는 거냐. 오히려 이윤석처럼 더 오픈시켜야 국민들이 알 수 있고 알아야한다고 생각함”(ID suhu****) 이라며 이윤석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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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신, 아프지 마요”
12일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는 가수 김연우의 단독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가 개최됐다. 이날 김연우는 무대에 올라 3곡의 오프닝 곡 후 공연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성대에 이상은 없지만 고음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이대로는 공연을 진행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그는 공연장 입구에서 팬들을 다시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은 즉시 환불 받았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를 한 팬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 누리꾼은 “연우신 공연장에있던 1인으로써 진짜 나도 눈물 나더라. 진심이 느껴졌고, 1시간도 훨씬 넘게 일일이 악수해주고 사진찍어주고 진짜 할 만큼 했다 생각함”(ID idiq****), “김연우는 진심으로 관객들을 대하는듯비 속에서 우산하나 들고 노래하실때 참 이사람 진국이구나 라고 느낌”(ID tpfl****), “예능에선 웃기는 캐릭터지만노래에선 신급인 남자 김연우, 관객을 대하는 것도 멋지네”(ID xoru****) 라며 김연우를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 외에도 한 누리꾼은 “마룬5 9월6일 취소된 공연 저번 주 금요일 입금됨ㅋ”(ID eseu****)이라며 앞서 갑작스레 취소된 마룬5 내한 공연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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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하면 막장 드라마 최고의 반전일 것”
김현중은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전 여자친구 최 씨와의 폭행사건에 연루 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부터 김현중과 폭행 진실공방을 벌였던 최 씨는 2015년 4월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잠잠했던 사건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고, 최 씨는 김현중 사이에 있었던 폭행·임신·중절에 대한 사건과 근거를 폭로해 키이스트 소속사는 물론 김현중의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바 있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씨가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위해, 14일 서울대병원 법의학교실에 출석했다. 김현중 친자확인 검사는 최근 법원이 김현중 최씨(김현중 전 여자친구) 모두에게 유전자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아이돌 최초의 미혼부임?”(ID zzar****), “재결합하면 막장 드라마 최고의 반전일 것”(ID wowg****)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최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를 언급한 한 누리꾼은 “문자내용이며 사생활도 그렇고 여자 때리고 이병헌보다 더함. 이병헌은 문자라도 로맨틱하게 보냈지”(ar09****) 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문자들 다 다운받아놨어. 두고두고 까일 듯”(ID craz**** )등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어쨌든 한때나마 사랑했던 사이였을텐데 저렇게 되다니. 서로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싸워왔던간에, 저 순간은 씁쓸했을 듯”(ID pcpj****)이라며 안타까워하는 이도 있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