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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내년 3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정은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조금은 쑥스럽지만 3년 동안 함께 해온 그 분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은 결혼식 날짜도 장소도 결정은 하지 못했고, 내년(2016년) 3월경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예비 신랑은 지난 3년여 동안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내 옆을 지켜주며 연기 생활에도 큰 힘이 되어주었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다.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준비하며 요즘 무척 행복하다"며 들뜬 마음도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6월 일반인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예비 남편은 동갑내기 재미교포이자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이
한편 김정은은 지난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파라치에 의해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이 터진 후 "사진 찍히는 바람에 반강제로 공개하게 됐다. 여배우들 사진은 많이 안 찍으면 좋겠다. 연애도 좀 하고 그래야 연기하다 피폐해진 정신을 위로받을 수 있을 텐데"라며 "3년 정도 만나고 있던 중에 찍혔다. 방심했나 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