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조준, 실제 어떤 인물?…'고려 말 토지전문가·조선 개국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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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룡이 나르샤 조준 / 사진 = SBS 방송캡처 |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토지 전문가 조준(이명행)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연출 신경수) 23회에서는 조준(이명행)이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날 조준은 정도전(김명민)이 토지 개혁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포섭해야 할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조준은 토지 분야에 있어서 그 기량과 재능이 뛰어나 주목 받았습니다.
이에 실제 조준이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 등 정사서에 따르면 조준은 역사 속 실존 인물입니다. 조준은 여말선초의 문신으로 고려 말 전제개혁을 단행해 조선 개국의 경제적인 기반을 닦았고 정도전 등과 함께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며 개국공신이 됐습니다.
그는 정도전과 함께 고려 말 권문세족 중심의 권력 제대를 개편하고 조선 건국에 앞장 섰으나 제1차 왕자의 난을 계기로 정도전과 다른 운명을 걷게 됩니다. 조선 건국 후 세자 책봉을 둘러싸고 이방원이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 등을 죽였지만 조준은 난 전 후로 이방원의 세자책봉을 주장했고 훗날 태종을 옹립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실제 역사에서도 조준은 토지제도에 밝은 학자였고 이방원의 정치적 스승인 하륜과 함께 '경제육전'을 편찬해 조선 경제 제도의 큰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극중 조준 역시 실제와 비슷한 삶을 그릴 예정입니다. 이에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