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5년은 다양한 한국영화가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세련되고 독특한 연출력부터 신선한 소재, 개성만점 캐릭터 등의 요소가 극장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한국 영화관객수가 3년 연속 관객 2억 명, 4년 연속 한국영화 관객 1억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화 ‘암살’과 ‘베테랑’이 연이어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쌍천만 시대를 열었다. 국내 4대 배급사(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의 올해 성적표를 정리해봤다.
#. 쇼박스, ‘암살’부터 ‘연애의 맛’까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는 올해 천만영화 탄생을 알렸던 ‘암살’부터 ‘사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극비수사’ ‘내부자들’ 등 다양한 작품의 배급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12월20일 기준 이하동일)에 따르면 쇼박스는 ‘암살’(1270만5317명) ‘사도’(624만6851명) ‘내부자들’(637만1749명)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2015명) ‘극비수사’(286만786명) ‘강남1970’(219만2276명) ‘연애의 맛’(21만4539명)을 모아 총 3446만3533명을 동원했다. 특히 한국영화 흥행 톱10 안에 ‘암살’ 2위, ‘내부자들’ 4위, ‘사도’ 5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8위로 안착시키며 한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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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엔터테인먼트, ‘베테랑’부터 ‘히말라야’까지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는 사회성 짙은 이야기에 유머를 가미해 천만 관객을 이끌 영화 ‘베테랑’부터 ‘검은 사제들’ ‘오늘의 연애’ ‘순수의 시대’ ‘도리화가’ ‘히말라야’ 등을 배급했다. 1341만4011을 모은 ‘베테랑’부터 ‘검은사제들’(543만6644명) ‘악의연대기’(219만2525명) ‘오늘의 연애’(189만1993명) ‘순수의 시대’(46만9891명) ‘성난변호사’(112만8288명) ‘손님’(82만8025명) ‘쎄시봉’(171만5370명) ‘도리화가’(31만7450명) ‘탐정 더 비기닝’(262만5686명) ‘히말라야’(108만6193명) 등으로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돌파에 힘썼다. CJ는 올해 총 3110만6076명을 모았다.
#. NEW, ‘연평해전’부터 ‘대호’까지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는 다양한 도전작으로 올해 극장가로 관객을 모으는데 힘 썼다. NEW는 영화 ‘연평해전’(604만3784명)부터 ‘스물’(304만4811명) ‘뷰티인사이드’(205만3100명) ‘허삼관’(95만5679명) ‘헬머니’(52만2929명)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65만3785명) ‘더폰’(159만3694명) ‘대호’(55만6856명) 등의 배급을 맡았고, 올해 총 1542만4638명의 관객을 모았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간신’부터 ‘특종’까지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는 여타 배급사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톱10안에 한 작품도 랭크 시키지 못했고, 개봉작마다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롯데는 ‘간신’(111만246명) ‘기술자들’(78만6257명) ‘서부전선’(60만9063명) ‘위험한상견례2’(47만2693명) ‘협녀, 칼의 기억’(43만1310명)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35만6342명) ‘특종:량첸살인기’(61만6271명) 등을 배급, 올해 총 438만2182명을 동원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