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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 경찰대 표창원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공식화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27일 오전 11시2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당을 공식 발표하며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관심과 염려, 격려와 당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지도, 조언 부탁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범죄와 수사기관의 불법행위, 그리고 권력적 부패와 비리를 ‘정의의 적들’로 규정하고 비판해 왔다. 이제, ‘정치’를 통해 실제로 바로잡아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사람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는 나쁜 정치와 권력이 방치해 온 ‘안전’, 말로만 떠들어 온 ‘안전’을 실제로 확보해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경찰로서 느꼈던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부모의 가난과 실패 등 불우한 환경에 처하면 아예 ‘꿈꿀 희망조차 박탈하는’ 차갑고 잔인한 우리 사회, 돈이 없으면 공부, 운동, 예술 그 어떤 분야에서도 소질을 발견하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우리 사회의 냉정한 벽 앞에서 좌절하고 분노와 불만에 가득 차 일탈과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행복을 찾아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표창원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표창원은 “최근에 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 소위 ‘적폐’가 집약된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희생자와 생존자, 그리고 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제 가슴에 늘 간직하며,
표창원은 “정치에 발 담그지 않길, 때 묻지 않길, 치우치지 않고 바른 말, 정의의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하셨던 분들께도 사과드린다. 여러분께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