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조진웅, 과거와 현재 교감…관전 포인트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현재 형사 이제훈과 80년대 형사 조진웅이 각각 다른 시공 안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그널'은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로 알려졌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이제훈이 맡게 된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캐릭터로,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인물이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낡은 무전기로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로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바뀌어 가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낡은 무전기로 연결된 인물은 조진웅이 연기하게 될 강력계 형사 이재한으로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 뿐인 우직한 형사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이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은 해영과의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전한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과 80년대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이 무전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장면과 과거의 이재한으로부터 온 신호에 영감을 얻어 사건의 단서를 포착하게 되는 박해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서로 교감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인 만큼 두 배우의 조합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은 서로 다른 시공의 배경을 연기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한 팀이 연합하여 수사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놀라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들의 연기력을 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의 tvN 첫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내년 1월 22일 저녁 8시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