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톱스타 원미경(56)이 14년 만에 연기자로 컴백한다.
2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을 확정했다.
원미경은 그동안 수많은 러브콜을 고사해오다 탄탄한 대본과 신선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이번 드라마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원미경은 극중 김영철이 맡은 봉삼봉의 아내 ‘배숙녀’ 역을 맡는다. 가정의 절대 군주 봉삼봉의 말 한마디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안주인으로 특기가 ‘참기’인 희생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매력만점의 캐릭터다.
‘가화만사성’은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중식당을 오픈하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뒷목 잡는 사건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다.
원미경은 2002년 MBC 드라마 ‘고백’ 이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 남편인 MBC 출신 이창순 PD와 미국으로 건너가 체류해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