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콩글리시에 대해 "외국인 친구들이 말하는 걸 보고 참고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언론시사회에서 극중 펜실베니아 대학 출신이라고 사기치며 중학교 수준의 짧은 영어를 구사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재미있는 캐릭터라서 최대한 재미나게, 유쾌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에 캐릭터가 잘 드러나 있어서 그걸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좀 더 재미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즐겁게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캐릭터에 대한 감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영화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군도: 민란의 시대'의 각색과 조감독을 맡았던 이일형 감독의 작품이다. 2월3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