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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뉴스룸’에 출연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달 15일 입장발표를 통해 2014년 초청작 ‘다이빙 벨’ 상영 후 부산시가 여러 트집을 잡아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사퇴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9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보 받은 부산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물러난다면 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직·간접적인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 결과는 보복을 위한 표적감사 결과여서 수용할 수 없다고 사퇴를 거부했지만 지난달 11일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격노한 바 있다.
손석희는 이날 “다시 그 상황이 와도 ‘다이빙벨’을 상영할 것이냐"는 질문을 했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선택이 아니라 상영을 할 수밖에 없다. 내 권한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들, 선정위원회의 권한이고 그걸 침해하지 않는 것이 룰이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5개 영화제(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다이빙벨’은 안해룡 감독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 보름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다이빙벨이 정부와 언론에 의해 왜곡, 해체되는 과정을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