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와의 전쟁' 린 이수·신세경·박시후 "수용범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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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린SNS, 스타투데이 |
스타들이 악플러들을 향한 단호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2일 언론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가수 린과 배우 신세경, 박시후 등은 도 넘은 악플을 단 악플러들을 향한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악플러들을 향한 고소를 결정한 것은 박시후입니다.
최근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시후는 자신과 관련된 기사 등에 저급한 표현으로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 76명에 대해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했습니다.
박시후의 법률대리인은 "기간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길게는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악성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다"며 "최근 박시후씨가 드라마 '동네의 영웅'에 출연하면서 악성댓글이 다시 시작됐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가수 린이 블로그를 통해 악플러들을 고소한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다만 린은 자신을 향한 악플을 다는 악플러가 아닌 남편인 가수 이수를 향한 악플을 단 악플러들을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꺼낼지 말지 고민한 이야기다"며 "이미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들을 고소한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 밝힌 고소의 이유는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 명의 스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는 신세경이었습니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일 "신세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는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어제(1일) 강남경찰서에 명예 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경 측이 고소의 대상으로 삼은 악플러는 앞서 악플러를 고소한 박시후나 린과 마찬가지로 "(공격의) 정도와 수위가 한도를 넘어서는 수준의 사람"이었습니다.
세 사람은 모두 각각 다른 날짜에 악플러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했지만, 그 공통점에는 '도 넘는 악플'이라는 고소 대상이 있습니다.
또한 세 사람 모두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습니다.
실제로 박시후의 법률 대리인은 "법대로 엄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을 전했고, 린과 신세경측 역시 각각 "요즘 부쩍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들을 전달받곤 하는데 선처할거면 고소도 안 했을 것" "나쁜 사례를 근
최근에는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기만 하던 과거와 달리 스타들이 직접적인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세 사람이 고소한 악플러들의 처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