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신혜선에게 2015년은 참 ‘빛나는’ 한 해였다. tvN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MBC ‘그녀는 예뻤다’까지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브라운관 블루칩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으니 말이다.
그런 신혜선은 2016년 새 도약을 앞두고 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캐스팅 돼 초반 촬영에 한창이라고. 신혜선은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처음으로 해봐서 긴장되고 떨리지만 배우들이 정말 좋다”며 벌써 드라마에 푹 빠진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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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그는 “가족드라마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벌써 가족적이다. 다양한 세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족극인데, 안재욱, 소유진 선배님께서 주인공으로 나서서 30대의 사랑을 그려내신다면, 저는 그보다는 조금 어린 세대를 담당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혜선은 가장 많이 친해진 배우로 임수향을 꼽으며 “(임)수향이는 저보다 동생인데 벌써 친해졌다. 화면에서 봤을 때에는 정말 예쁘고 섹시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착하고 엉뚱한 매력이 있는 친구”라며 임수향을 극찬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 중 한 명인 안우연을 떠올리며 “(안)우연이는 정말 착하고 열정적이다. 그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그 파이팅하는 기운에 내게도 전해져 온다. 그야말로 활력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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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약 50부작이 될 예정인 ‘아이가 다섯’을 앞둔 신혜선은 “겨울에 시작해서 더울 때 끝난다. 거의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할 드라마”라고 말하며 “때로는 긴 호흡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신인의 마음에는 그저 ‘일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일 아니겠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아이가 다섯’의 시청률이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아직 촬영 초반이지만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시고 대본도 정말 재밌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며 “시청자 분들도 한 번 보기만 하면 계속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그저 잘 됐으면 좋겠는 마음 뿐”이라며 ‘아이가 다섯’의 ‘대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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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누구보다 2015년을 바쁘게 보낸 신혜선은 “정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났다. ‘오 나의 귀신님’과 ‘그녀는 예뻤다’로 많은 사람을 받았다. 정신없이 2015년이 ‘슥’하고 지나간 느낌이다. 실감이 나진 않지만 그렇게 좋은 드라마들의 한 켠에 제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2015년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힌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신혜선은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소감으로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부끄럽다”고 붉어진 얼굴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런 얘기 들으면 부끄러움 밖에 안 든다. 안 부끄럽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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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2015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2016년을 준비하는 신혜선은 “‘오 나의 귀신님’과 ‘그녀는 예뻤다’로 저를 알게된 분들이 늘었다. 2016년엔 ‘아이가 다섯’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으로 더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