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이 제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를 맡았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부모님, 내 주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레버넌트’는 인간과 자연의 교류를 담고 있다. 2015년은 가장 여름이 더웠던 해였다”며 “북극에서 얼음이 녹고 있고 기후변화가 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 인류가 다함께 행동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오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수상소감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직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카데미와 영화 ‘레버넌트’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짤막한 소감을 게시했고 이어 “기후 변화에 대해 지구를 살려야한다”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5번의 도전 끝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