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휴 잭맨이 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제는 그의 내한이 너무나도 익숙하다. 그리고 휴 잭맨의 이번 내한 기자회견에서 그의 남다른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독수리 에디’ 배우와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배우 휴 잭맨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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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 한국인이세요? 어색하지 않은 휴 잭맨의 “안녕하세요”
이날 휴 잭맨은 한국 방문이 매우 익숙하다는 듯이 취재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다른 외국 배우들이 어색하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것과는 다르게, 전혀 어색함이 없는 한국어를 자랑했다. 과연 서울 홍보대사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었다.
이어 그는 한국 방문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오게 된다. 특히 서울 홍보대사로 10년 전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으로 방문. 올 때마다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남다른 한국 사랑을 이번에도 여실 없이 보여줬다.
◇ 휴 잭맨이 말하는 스키점프의 매력
이번 영화를 통해 휴 잭맨은 어떤 특별한 장비 없이도 멋지게 스키 점프를 해내는 재능 있는 점퍼로 등장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스키점프라는 종목을 접하는 그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휴 잭맨은 “특히 점퍼들이 실제로 뛰는 것을 보는 게 멋졌다. 2년 뒤에 한국에서 평창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한국 분들이 직접 가서 보셨으면 좋겠다. 그럼 얼마나 웅장한 스포츠인 지 확인할 수 있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또 “영화하기 멋진 스포츠다. 실제 경기관람을 보는 것보다 실감나는 스키 점프를 확인할 수 있을 거다”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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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 최고 스타 휴 잭맨, 그가 회상하는 좌절의 시기
‘독수리 에디’는 불가능에 도전한 사람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선 새싹부터 자라나는 과정이 있듯이, 휴 잭맨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 까지 그도 힘든 시간을 분명 겪었을 것이다.
휴 잭맨은 이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오디션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다 거절을 당해서 어려운 시기였다. 결국 한 감독님에게 애원하다시피 해서 배역을 맡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휴 잭맨의 내한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 분)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 분)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7일 개봉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