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씨엘씨(CLC)가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씨엘씨가 미니앨범 ‘리프레시(REFRESH)를 발표했다.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무엇보다 권은빈과 엘키가 새 멤버로 합류하며 도약을 위해 나섰다. 타이틀곡 ’예뻐지게‘는 하이힐을 신고 자신감을 얻은 소녀의 감정을 표현한 레트로풍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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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씨의 타이틀곡 ‘예뻐지게’는 씨엘씨의 변화를 표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목처럼 씨엘씨는 데뷔 때보다 한층 성숙하고 예뻐진 외모로 성장했다. 특히 새 멤버로 영입된 엘키와 권은빈은 씨엘씨 기존 멤버들과도 조화를 이루며 팀 색을 해치지 않았다. ‘예뻐지게’는 씨엘씨가 지금 시기에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상큼발랄한 곡으로 무대 위에서도 인형같은 자태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 Weakness(약점)
새 멤버 영입은 팀 변화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권은빈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참여하고 있는 와중에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프로듀스 101’ 규정상 걸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이는 참여할 수가 없다. 결국 권은빈은 ‘프로듀스 101’이 끝날 때까지 씨엘씨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미 찍어놓은 뮤직비디오에서도 편집이 됐다. 이미 팀 합류가 결정된 상황에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곤 하지만 프로그램으로 홍보를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순 없다.
◇ Opportunity(기회)
아이러니하지만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권은빈의 합류는 씨엘씨의 컴백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인 권은빈이 합류하면서 씨엘씨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 Threat(위협)
3월이 되면서 날씨는 따뜻해지고 음원차트에도 봄 바람이 불었다. 역주행의 아이콘인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차트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서인국의 ‘너라는 계절’, 웬디와 에릭남의 ‘봄인가 봐’ 등 계절송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신인 걸그룹이 씨엘씨가 대적하기엔 상대가 만만치 않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