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외국어 조기교육의 현실은 충격적이었다.
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 외국어 조기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외국어는 어릴 때 시켜야 발음도 좋아지고 거부감이 없어진다’거나 ‘초등학교 들어가서 시작하면 늦는다’는 등 외국어 조기교육의 열풍 속에 살고 있다. 고가의 사교육비를 들여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부모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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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방송화면 |
심지어 영어 발음을 좋게 하기 위해 혀밑 설소대 제거 수술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런 외국어 조기교육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영재 발굴단’에서는 외국어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의 제보를 받아 소개했다. 하지만 기억 능력이 뛰어난 반면 이해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소개된 영재 교육학자는 “만 5세 이전의 유아드에게는 모국어를 통한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모국어 능력이 좋아야 외국어 능력도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핀란드의 외국어 교육을 소개하며 한국과 다른 교육 현실을 공개했다. 핀란드에서는 외국어 교육은 평균 8, 9세 정도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역시 모국어를 먼저 익히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놓았다.
한편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