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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밴 애플렉은 왜 ‘배트맨’을 연기했을까. 앞서 스스로 “미국 버전의 햄릿이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전 세계 아이부터 어른까지 너무나 익숙한 캐릭터다. 여러 배우들이 ‘배트맨’을 연기했고 사랑받았다.
벤 에플렉은 11일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기자회견에서 “리즈 시절이 지난 ‘배트맨’ 얘기라는 점에 끌렸다”고 했다.
“예전보다 나이가 들었고 더 지쳤고 은둔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것 때문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며 “10년, 20년 지난 설정으로 그 전보다 경험도 많고 노련하다. 분노심이나 증오심이 쌓여있는 상태”라고 달라진 캐릭터를 설명했다.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배우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찬 베일도 언급했다.
“친분이 있는데 연기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존경하는 동료배우”라면서 “이전 배트맨을 맡았던 배우로서 친절하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내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벤 애플렉은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브루스 웨인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었다”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야한다는 게 큰 부담이고 숙제였지만, 한편으론 즐거움이었다”고 밝혔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국내 개봉은 오는 3월 24일, 러닝타임은 151분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