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KBS2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가 시청률 반등에 실패했다. 난해한 소재와 부족한 공감 코드가 아쉽다.
1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베이비시터’는 전국 기준으로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1회와 같은 수치다.
‘베이비시터’는 불륜 코드로 위험한 사랑을 그렸지만 1회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들과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설익은 연기로 혹평을 받았다.
↑ 사진=베이비시터 방송 캡처 |
무엇보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드라마를 보는 오후 10시 시간대에 행복한 부부의 틈을 비집고 유부남을 유혹하는 여대생을 조명하는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이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평들이 주를 이룬다.
이에 개연성이 부족하고 다소 유치했던 전작 ‘무림학교’를 조기종영하면서까지 4부작 드라마를 편성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시 혹평을 받았으나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었던 ‘무림학교’가 차라리 나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베이비시터’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는 16.2%, MBC ‘화려한 유혹’은 12.7%를 기록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